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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신경쓰지 않는 연습

세상의 기준에 맞추느라 힘든 당신에게 전하는 106가지 신경쓰지 않는 연습!

저자 나토리 호겐
발행 1992.03
출판 세종서적(주)

  행복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는것이다



저자는 스님이다. 찬불가의 장안이며 사불 강좌 및 찬불가 지도 등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불필요한 심리 즉 불안, 분노, 우울에서 벗어나 밝고 마음이 평온한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 위한 마음의 트레이닝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사유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행복한 일상이란 이벤트가 있고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일들이 일어나야지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아무 일 없었던 날이야 말로 최고의 날이라고 한다.

아무런 재미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오늘 하루 안에도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놀라게 하고 , 즐겁게 해주는 대상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그런 대상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그날은 최고의 하루가 될수 있다.
오늘은 재미있는 일이 없었어 싱거운 날이야 이런 생각을 한다면 심성이 둔화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며 길을 가고 있을때에 손이 닿는 나뭇가지를 만지거나 나뭇잎을 쓰다듬어 보는것도 즐거운 일에 속한다고 한다
하물며 힘든 출퇴근 시간이나 등하교를 하는 도중에 사람들을 관찰해 보는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한다.
지친 몸으로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도 편안하고 즐거운 일이라고 한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이다.



이런 생각의 전환으로 일반적인 생활에서 즐거움을 얻고 그런 대상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그날은 최고의 하루가 될수 있다.

비교를 하지 말라고 한다



비교는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절대 평가로 느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이 행복하다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확실한 상대평가이다.
업무나 사생활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낸 사람과 굳이 비교한다면 아무 일 없었던 날은 정말 좋은 날로 느껴질 것이다.
일상이 재미없고 시시하다는 말이 입에서 나온다는 것은 정말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필터가 막혀 환기가 안되는건 아닐까?
아니면 시시하다 재미없다라는 말이 입버릇 처럼 되어있진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일에서 선택을 하거나 아님 양자택일은 한다.
사소한 일이라면 옷을 입을 때에 무엇을 입을지 선택하는 문제,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을 보고 우산을 가져갈지 말지 결정하는 문제 ,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르는 문제 등등이 있을 것이다.

큰일이라면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
이혼을 하는 것이 좋을지 참는 것이 좋을지 결정하는 문제,
회사를 그만둘지 계속 다닐지 선택하는 문제등등의 문제가 있을 것이다.

대부분 양자택일이 어려운 문제이고 정답은 없다.
양쪽 모두 선택하지 않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그 자리에서 어느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흔한다
그런 경우에 한쪽을 선택하면 그것이 내가 선택한 길이라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선택하지 않은 쪽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라고 한다.
즉 선택하지 않은 쪽에는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한다.
미련이 남아도 다시 바꿀수 없기 때문이다.
양자택일이 어려울 때에는 나는 일단 지금이 아니면 선택할 수 없는 쪽을 고른다
시간과 장소 등의 상황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나중에 할 수 없는 일이 어느쪽인지 생각해 보고 그쪽은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이 어려울때 취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영혼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쪽은 선택하라.
임시방편이 아니라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양자택일이 어려운 문제라도 한번 선택하면 그것이 정답이라고 믿고 선택하지 않은 쪽은 완전히 잊어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미련을 남기는 것은 선택한 쪽에 대한 실례이다.
또한 그것을 선택하지 못했다는 과거에 얽매여 후회만 할 뿐이다.
차라리 그럴바엔 지금 선택한 것을 미래와 연결 시키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언제가는 끝이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좋은것도 절대적 나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가을에 물들어 가는 단풍잎과 계절감을 알려주는 선선함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이다
언제부터 비교를 시작하고 불평과 불만을 갖기 시작하면서 원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거 같다.
비교대상에서 힘들어 하는 우리, 다른사람과 비교해서 각자의 일상을 위로 받고 있는건 아닌지 아님 위로가 아니라 더 마음에 상처 받고 있는건 아닌지.....
우리는 각자 우리만으로도 충분히 인정 받을수 있는 존재이다.
굳이 남들과 비교하는 일상에 나까지 보태서 나를 몰아 붙일 필요는 없는거 같다.
주변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용기를 갗춰야 할거 같다.

일상을 유쾌하고 너그럽게 풀어준 책인거 같아 가볍게 읽어보며 생각해 보기에 좋은책인거 같다.